볼트, 이번에는…200m서 '명예회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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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남자 200m=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던 볼트가 200m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볼트는 2일 오전 11시10분 열리는 200m 1라운드에 출전한다. 통과하면 오후 7시55분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해 3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200m에서도 세계기록(19초19)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올 시즌에도 19초86의 기록으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없는 나흘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세계신기록 달성 가능성도 있다.
◆여자 200m=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자메이카)이 2일 오후 8시55분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터는 100m 우승 여세를 몰아 200m에서도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세계선수권 여자 200m 4연패에 도전하는 앨리슨 펠릭스(미국)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400m에서 2위로 들어와 아쉬움을 남겼던 펠릭스가 주종목인 200m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한 이들 단거리 3강은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남자 1600m 계주=미국과 자메이카가 맞서는 남자 1600m 계주는 오후 9시15분 열린다. 올 시즌 기록에선 미국이 3분00초80으로 가장 앞서고 바하마가 3분01초03으로 뒤를 이었다. 자메이카는 3분2초00으로 시즌 랭킹 5위.'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뛰는 남아공도 결승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