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고공 행진'...대출 어렵다

서울의 전셋값이 일곱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대출 문턱은 높기만 합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건이 자취를 감추면서 강남과 강북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서울 시내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세 시세는 지난주보다 서울은0.12%, 신도시 0.08% 올랐습니다. 서울 전셋값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세값이 오르자 전세자금 보증금액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8월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세입자들이 오른 전세 자금을 마련하기위에 은행 창구를 찾고 있지만 불만만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로, 예전과 달리 대출심사가 깐깐해졌기 때문입니다. 00은행 고객 "금리도 생각보다 높고..대출 받는것도 어렵고.." 추석 연휴 이후에도 전셋값 오름세는 계속 될 전망이어서 세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