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신기록 '가뭄'…덥고 습한 날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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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단 한 개의 세계 신기록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이 같은 기록 가뭄은 대구의 덥고 습한 날씨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의 고온다습한 날씨가 특히 아프리카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주며 세계 신기록이 비교적 잘 나오는 종목인 장거리 트랙에서마저 기록 가뭄을 유발했다.
실제로 대회 사흘째인 8월29일은 평년 최고기온보다 3도 이상 높더니 31일은 4도,9월1일에는 무려 6도가 높은 35.5도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9월 기온으로는 최고다. 습도 역시 70%를 넘나들고 있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3분59초)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 · 에티오피아) 등 스타들의 불참도 기록 가뭄을 부추겼다.
실제로 대회 사흘째인 8월29일은 평년 최고기온보다 3도 이상 높더니 31일은 4도,9월1일에는 무려 6도가 높은 35.5도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9월 기온으로는 최고다. 습도 역시 70%를 넘나들고 있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3분59초)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 · 에티오피아) 등 스타들의 불참도 기록 가뭄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