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올 가이드] STX, 서류전형 비중 높아… 자기소개서 점수화

STX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신입 700명,경력직 300명 등 총 1000명을 채용한다. 다음달 말 원서접수를 마감,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인 SCCT시험,1,2차면접을 거쳐 11월말께 전체 채용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CCT는 STX가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판별하기 위해 개발한 시험으로 일반적인 직무적성검사,인재상 검사,조직적응도 검사로 구성된다. 직무적성 검사는 수리 · 언어 · 공간지각 · 시사상식 등 직무적응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STX 채용담당자는 "그룹에 대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양 이외에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여부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STX는 서류전형에 두는 비중이 크다. 학점과 토익점수 등 객관적인 조건을 비롯해 자격증,특기,봉사활동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점수로 환산해 반영하고 있다.

1차면접은 인성과 개인역량을 판단하는 역량면접,지원자들의 소통능력을 평가하는 집단토론 면접,전문소양과 비즈니스 창출능력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구성된다. 역량면접은 역량별 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사전에 작성된 역량 별 답변을 다단계로 분석해 평가한다.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다른 사람 의견을 이용해 더 넓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는 비즈니스 마인드와 문제해결능력이 주요 평가대상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