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모'도 나섰다 "평창올림픽 염원 담아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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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경 KLPGA챔피언십 D-16
200여명 자원봉사 출정식…대회 전야제 개최도 추진
제33회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즈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진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았던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사모)'이 지난달 31일 메트라이프 · 한경 KLPGA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동사모는 평창군과 함께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대회장을 찾는 선수와 갤러리들의 주차 안내뿐만 아니라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동선도 관리할 예정이다. 대회장 안에 강원도 18개 시 · 군을 대표하는 축제와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김주환 동사모 조직위원장은 "33년 역사의 최고 권위 프로골프대회가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취지로 강원도에서 열리는 만큼 동사모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대회가 강원도민과 골프팬 골프스타들이 함께 만드는 평창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야제 개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사모는 2003년 2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서 모집한 사이버 홍보단으로 출발했다. 회원 수가 늘어나자 11월에 동사모로 이름을 바꾸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전국 16개 지역과 호주 미국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약 15만명(온라인회원 기준)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6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앞두고 전국 13개 도시를 돌며 유치 열기 확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