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서 스마트TV 앱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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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콘텐츠社와 협력…베를린필공연 등 7개 추가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콘텐츠 제작사와 손잡고 스마트 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크게 늘린다.
이 회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IT · 가전전시회 IFA에서 유튜브,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력해 만든 새 스마트 TV 앱(응용프로그램) 7가지를 추가로 선보였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한 앱은 세계 각지에서 유튜브에 올리는 수천개의 3차원(3D)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온TV' 앱과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100개 라이브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앱이 있다.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많은 축구팀인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최신 경기영상을 볼 수 있는 '마이 마드리드' 앱도 무료로 제공한다.
경제전문방송 CNBC의 실시간 TV뉴스를 볼 수 있는 앱과 세계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뮤주TV에서 제공하는 8만5000개 뮤직비디오도 스마트 TV를 통해 볼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클럽TV',여성을 위한 실내운동 콘텐츠인 '바디인밸런스'도 새로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튜브온TV와 베를린필하모닉 앱은 전 세계에 동시 제공할 것"이라며 "마이 마드리드 앱은 스페인에 맨 먼저 출시한 뒤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CNBC,뮤주TV 등 나머지 앱은 유럽 주요 지역에 우선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영국 BBC방송의 온라인 콘텐츠인 BBC iPlayer,영국 온라인 DVD 대여업체 LOVEFiLM,독일 온라인비디오 서비스업체 maxdome 등과 손잡고 900여개의 스마트 TV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