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이는 구글…뉴스서비스 등 10개 사업 정리

구글이 그간 확장해왔던 사업 중 일부를 정리한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은 구글이 온라인 뉴스제공 서비스 '패스트플립(Fast Flip)'과 소셜 검색엔진 '아드바크(Aardvark)' 등 10개 사업부문을 정리한다고 5일 보도했다. 앨런 유스터스 구글 수석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업부문 정리를 '가을청소'라고 규정했다. 그는 "수개월간 일부 서비스는 폐쇄하고 나머지는 다른 서비스에 통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수일 내로 패스트플립 정리부터 나설 예정이다. 패스트플립은 구글뉴스에서 뉴스페이지를 신문이나 잡지처럼 넘기면서 볼 수 있는 슬라이드 서비스로 뉴욕타임스,BBC,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뉴스를 제공해왔다. 아드바크는 이달 말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 밖에도 구글은 토론 게시판인 사이드위키를 포함해 구글 데스크톱,이미지레이블러,구글 웹 시큐리티 등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모두 2009년부터 작년 말까지 총 2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32개 업체 중 일부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