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박 분양권' 3곳, 남은 하나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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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지방 분양시장에서 연내 분양되는 부산 대연혁신지구 내 아파트가 관심이다.
대연혁신지구 아파트는 당첨만 되면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소문난 '부산 3대 대박 분양권' 중 하나다. 나머지 2곳은 올 상반기 공급을 마친 '부산 더샵 센텀포레'와 '명륜 아이파크'다. 두 단지 모두 분양되자마자 5000만~1억원 이상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어 청약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남아 있는 대연혁신지구 물량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부동산 업계에선 군수사령부 이전 부지에 들어서는 대연혁신지구가 입지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산 문현3동 대진공인 정갑성 대표는 "이 지역은 자연환경도 좋고 해운대 동래구 등 도심과도 가깝다"며 "서울에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학군이나 기반시설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송동 벽산e-클래스부동산 고명애 대표는 "연초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위주로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부산 청약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연혁신지구 물량"이라고 말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특별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860만원이다. 일반인에겐 5~6% 정도 비싸게 분양될 전망이다. 그러나 근처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평균 10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강하다. 반여1동 동부공인 박기조 사장은 "일반 분양물량이 얼마나 나올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총 2304가구 중 일반분양은 500여가구 미만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