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지분 취득에 이상네트웍스 급등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이상네트웍스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지분 취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지분 취득이 차입 형태여서 향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이상네트웍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은 39만여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JP모건이 지분을 대거 보유 중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이날 이상네트웍스 주식 88만4109주(지분율 9.8%)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지분은 맥쿼리가 갖고 있던 것을 JP모건이 빌려온 것이다. JP모건의 공시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빌려왔기 때문에 이 지분을 운용함으로써 수익을 얻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