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巨富 이민주, 씨앤에스에 50억 투자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CB매입…주식전환 땐 지분 4.29%
'1조원대 거부(巨富)'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씨앤에스테크놀로지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씨앤에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 회장과 산은캐피탈,전북은행 등에 각각 50억원씩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1.0%,만기이자율은 7.0%이며 2016년 9월7일 만기가 도래한다. 주식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9월7일부터 2016년 8월7일까지다. 주식 전환가는 주당 4415원으로 이날 종가 4750원보다 7.05%(335원) 낮은 수준이다. 이 회장이 전환청구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보통주 113만2502주를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씨앤에스 발행주식 수의 4.29%에 해당하는 규모다.

씨앤에스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이 지분 8.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해 매출 311억원과 영업이익 9억원,순손실 65억원을 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