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지노株, 해외 카지노 호황에 '강세'

카지노주가 해외 카지노 시장의 호황에 호전된 투자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0.55%, GKL은 0.2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0.67% 약세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지수는 2.19% 약세다.신영증권은 이날 카지노 업종에 대해 마카오에 이어 라스베가스도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GKL, 차선호주는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8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월비 57.0% 급증한 248억 파타카스(한화 3조3832억 원)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직전 최고치는 지난 5월 기록한 243억 파타카스"라고 전했다.

라스베가스도 호황이다. 한 연구원은 "6월 카지노 수입은 전년동월비 32.3% 급증했는데 5월도 28.9% 증가했다"며"2개월 연속 높은 성장세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고 분석했다. 마카오는 중국인들의 소득증가와 레저 수요 확산이 원인이나 라스베가스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지친 미국 국민들이 '한탕'에 나선 것이란 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전년대비 45.9% 성장한 2744억 파타카스(한화 37조428억 원)를 기록할 것이고, 라스베가스 카지노 수입도 전년대비 7.4% 증가한 6조6300억 원으로 전망됐다. 라스베가스의 작년 성장률은 4.8%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