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일벗은 '갤럭시노트' 연내 출시 불가능 왜?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2011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노트'가 연내 출시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 한 임원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 노트가 내년 1분기 중 영국(유럽)에서 가장 먼저 나오고 미국 시장에는 이보다 늦게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갤럭시 노트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갤럭시S2 스마트폰의 가격에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 등이 있어 다소 힘들 것 같다"면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상반기는 돼야 글로벌 시장에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6개월 가량 앞당겨 IFA에서 제품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전시회인만큼 기선 제압용이었다"면서 "공개 이후에도 꾸준한 개선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에 태블릿PC의 특징을 결합한 제품으로 5.3인치 대화면에 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탑재한 하이엔드급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와는 별개로 갤럭시 노트를 전략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노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스마트폰 화면에 필기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펜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 장착되는 펜은 일본 와콤사의 전자유도 방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손에 쥐고 쓸때 실리는 힘의 압력을 감지해 이 힘에 따라 글자의 굵기가 달라진다.

갤럭시 노트는 이밖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진저브레드 버전과 HSPA+와 4G LTE 초고속 통신을 지원하고 1.4GHz 듀얼코어 AP를 장착했다. 800만 화소 카메라, 풀HD 동영상 녹화 등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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