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대내외 이벤트 줄줄이 대기…눈치보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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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고용 충격에 2% 이상 급락하고 있는 5일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임 연구원은 "벤 버냉키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에 증시가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대내외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증시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오는 8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안 발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선물옵션 만기 등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들 보다는 남유럽 재정위기 변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15일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지급예정일을 앞두고 다시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인데다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돌아오면서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임 연구원은 "추세적으로 시장 변곡점을 형성하는 것은 오는 20~21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고용 충격에 2% 이상 급락하고 있는 5일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임 연구원은 "벤 버냉키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에 증시가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대내외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증시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오는 8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안 발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선물옵션 만기 등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들 보다는 남유럽 재정위기 변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15일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지급예정일을 앞두고 다시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인데다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돌아오면서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임 연구원은 "추세적으로 시장 변곡점을 형성하는 것은 오는 20~21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