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투자심리…변동성 확대 유의해야"-한양證
입력
수정
한양증권은 6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1800선을 단번에 밑돌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저점을 확인하고 정책 이벤트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 임동락 연구원은 "시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내용에서 희망의 단서를 찾으려 하고 있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입장에서도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지지율 상승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특히 8월 고용부진이 확인된 만큼 이번 연설은 고용창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최우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채용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근로소득세 감세기한 및 실업수당 적용기간 연장 등 기존 정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같은 간접적인 고용유발 정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하지만 대외 악재에 취약한 투자심리가 여실히 드러난 이상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달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 연설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탈리아 국채만기,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개혁안 표결 등 유럽발 불확실성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정책 이벤트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임동락 연구원은 "시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내용에서 희망의 단서를 찾으려 하고 있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입장에서도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지지율 상승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특히 8월 고용부진이 확인된 만큼 이번 연설은 고용창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최우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채용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근로소득세 감세기한 및 실업수당 적용기간 연장 등 기존 정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같은 간접적인 고용유발 정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하지만 대외 악재에 취약한 투자심리가 여실히 드러난 이상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달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 연설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탈리아 국채만기,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개혁안 표결 등 유럽발 불확실성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 시점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정책 이벤트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