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도 확산…보수적으로 접근"-신영證

신영증권은 6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만큼 단기간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임태근 연구원은 "금 가격의 상승세와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스위스 프랑의 강세 전환"이라며 "스위스 당국이 적극적으로 환율을 방어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스위스 프랑이 상승하는 것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현재 얼마나 높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진단했다.그는 "금 가격의 상승에도 제한된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금 관련 광산업체 골드 마이너의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했다"며 "금, 스위스 프랑으로 대표되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관련 광산업체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전자산에서 안전자산과 관련된 자산들에까지 선호도가 확산하는 현상은 주식시장에 다소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임 연구원은 "반대로 스위스 프랑과 안전자산 관련 업종의 강세가 의미 있게 완화되는 시점에 주식시장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 저점인 1710선에서 1880선의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