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앤에스, 이민주 효과 '급등'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1조원대 거부(巨富)'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투자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분 현재 씨앤에스는 전날보다 540원(11.37%)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연속 오르는 급등세다.씨앤에스는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 회장과 산은캐피탈,전북은행 등에 각각 50억원씩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1.0%, 만기이자율은 7.0%이며 2016년 9월7일 만기가 도래한다. 주식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9월7일부터 2016년 8월7일까지다. 주식 전환가는 주당 4415원. 이 회장이 전환청구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보통주 113만2502주를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씨앤에스 발행주식 수의 4.2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인텔코리아는 전날 현대ㆍ기아차 및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이하 IVI) 플랫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량용 스마트 솔루션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현대ㆍ기아차 차량에 탑재될 차세대 IVI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씨엔에스테크놀로지의 IO Hub기반으로 공동 기획, 개발하게 된다. 인텔은 현대ㆍ기아차의 차세대 IVI 플랫폼 요구에 맞춰 차량용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시스템의 성능과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상현실화’ 등의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씨앤에스는 ASIC (맞춤형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현대ㆍ기아차와 함께 차세대 IVI 플랫폼에서의 ‘차량용 IO’ Hub 에 대한 요구사항을 연구, 정립하며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시스템을 통합, 비용대비 최적의 ‘차량용 IO’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