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변호사 포부ㆍ의지 충분히 들었다"…안철수 서울시장 불출마
입력
수정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오늘 존중하는 동료이신 박원순 변호사를 만나서 포부와 의지를 충분히 들었다. 박 변호사가 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감사하고 부끄럽다. 저는 그 누구도 국민의 민심을 쉽게 얻을 당연한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게 보이신 지지 역시 리더십에 대한 변화의 열망이 표출된 것으로 본다. 저는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성원해 주신 기대를 잊지 않고,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살아가는 정직하고 성실한 삶으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