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글로벌 IB 전문가 과정 개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금융투자교육원은 글로벌 IB(Investment Banking) 과정(2개월, 110시간)을 개설키로 하고 오는 22일(목)까지 제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금융투자교육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GCMA(Global Capital Market Academy)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 대형 투자은행 설립 및 글로벌 IB사업 수행에 필수적인 IB분야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GCMA는 금융투자교육원이 IB, 자산운용, 금융공학,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 핵심영역의 글로벌 실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20~30억원을 투자해 영국, 홍콩, 싱가폴 등 해외 금융투자 교육기관과 연계해 운영중인 장기 교육프로그램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금융투자사의 주식, 채권, 구조화 금융, 인수·합병(M&A) 등 관련 실무부서 인력의 실무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업공개(IPO),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e), 헤지펀드 등 IB 핵심내용을 현장중심 학습과정으로 구성함으로써 교육생의 실무 적용능력이 효과적으로 향상되도록 설계됐다.

금투협은 "이번 교육은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약 2개월간의 국내교육과정(75시간)과 이와 병행하여 미국의 명문대학인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경영대학원(Stern School of Business)과 연계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미국 월가(Wall Street) 실무전문가 등 IB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강사진을 초청하여 진행되는 1주일간의 해외교육과정(35시간)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국내교육이 10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2개월간 주중 업무시간 이후에 진행되며, 해외교육은 동 기간 중 11월 초에 1주일간 뉴욕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비는 약 750만원 정도(해외연수실비 별도)이나 금융투자협회 정회원사 임직원의 경우 해외연수 실비를 제외한 교육비 전액이 무료다.

교육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