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간적으로 원칙 있고 좋은 정치인"

안철수 "대권도전 가당치 않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권 도전은) 가당치도 않다. 생각해볼 여유도 없다"고 7일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 여론조사에서 수년째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려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은 것에 대해 "에이,무슨….일시적인 거겠죠"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지난 5일이 거의 5년은 지난 것 같다"고 소회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인간적으로 물어본다면 원칙 있고 좋은 정치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안 원장이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함께 전국을 돌며 강연하는 청춘콘서트는 19일 경북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