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법무법인 출신 변호사 부사장으로 영입

[한경속보]STX가 이준승 전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종전 법무실을 법무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법률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TX는 올해 하반기 들어 법무실과 글로벌 법무실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통합해 법무본부를 신설했다.법무본부장을 맡게 된 이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지난 6월까지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했다.현대건설과 한국씨티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경영진이 강덕수 회장에게 이 부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TX는 신흥국 등 해외진출 사업이 많아지면서 사전적인 법률검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STX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해오면서 법률적인 검토 등에 있어서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법무본부 인력을 30여명으로 늘리는 등의 조직개편을 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