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10월 광고시장 지난달 이어 호조"

[한경속보]다음달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달 조사하는 ‘10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14.4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KAI는 코바코가 국내 400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광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100보다 크면 광고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광고주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코바코 측은 “최근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기업들이 내수경기 회복을 기대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118.5),케이블TV(118.3),인터넷(117.7),라디오(106.6),신문(103.8) 순으로 지난달에 비해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161.9),건설·건재 및 부동산(156.1),수송기기(148.3) 등에서 증가세가 예상된다.식품(63.8),음료 및 기호식품(96.7),가정용품(84.1),유통(70.7)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 4분기 KAI는 114.6을 기록,3분기에 비해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지상파TV(116.0),케이블TV(111.8),인터넷(109.4),라디오(107.9),신문(105.0) 등 모든 매체에서 고르게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광고비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 관계자들은 광고비 증가 예측 이유(복수응답 가능)로 새로운 광고 캠페인 전개(65.4%),신제품 출시(35.6%),계절적 요인(30.8%)을 꼽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