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은행실적 황금빛 전망

하반기 국내 시중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최근 가계부채 줄이기에 나선 은행들이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은행들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5조 6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그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00은행 재무담당자 "전체적으로 현대건설부분을 제외하면 당연히 상반기보다는 더 나을 거고요." 지난 3월부터 3%대로 꾸준히 늘고있는 예대금리차가 은행들의 순익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는 계속 유지된 데 반해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예대마진 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기존 대출금을 예금과 적금으로 갚도록 유도하고 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일부 대출금의 회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출금 회수로 부실연체자가 감소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대손비용자체가 감소를 하면서.. 특별히 터질게 별로 없다고 보고 있거든요. 대손비용이 안정화 되면서 은행 이익이 좋아지는 그런 형태가 될 겁니다." 서민부담이 늘겠지만 마땅한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대출금리 인상을 금융당국도 용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서민들이 대출받을 때 금리높다면 피해를 많이 본다고 할 수 있잖아요?) 가계대출 관리는 그럼 어떡하나요?... 제가 답변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밖에는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올해 안에 하이닉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은행들의 특별 이익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하반기 최대 순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신형 그랜저, 소리없이 인기 많네.."10만대 판매 확실시 ㆍ포브스가 고른 유망 한국기업..`삼성전자는 빠지고 CJ생건은 올랐네" ㆍ"해외 펜팔 친구의 선물 받았다가.." ㆍ[포토]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 "슈퍼지구 발견돼" ㆍ[포토]스팸여왕 김미영팀장에게 보낸 윤도현의 답문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