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투자 수혜주 15選-토러스

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중국 긴축 기조 완화 전망을 고려해 중국 소비 및 투자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중국 투자 수혜주론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카프로 POSCO STX엔진 STX팬오션을 꼽았다. 중국 소비 수혜주는 GKL 하나투어 롯데쇼핑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을 제시했다.
곽상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발표된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를 기록해 전월(6.5%) 대비 낮아졌는데, 이 같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기점으로 중국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정책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란 점에서 중국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중국 소비자 물가 하락 발표 이후 중국 스왑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자금시장에서 정부의 긴축 완화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최근 미국 더블딥(이중침체), 유럽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의 경우 이익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투자 수혜주 중에선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최근 1달 동안의 이익조정비율이 -2% 이하인 종목을 선정했다"며 "중국소비 수혜주 중에선 지난 6월 말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상승폭이 10% 이하인 종목을 골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