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전기차 시대의 선봉기업-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우리산업에 대해 전기차 PTC 히터와 전류 센서 등 떠오르는 신규 아이템으로 전기차 시대의 선봉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산업은 자동차용 공조장치의 핵심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존 공조 부품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에 들어가는 PTC 히터와 전류 감응 센서, 고급 자동차 전자제어식 브레이크장치(EPB), 자동차 헤드램프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부품 중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아이템을 신규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증권사에 따르면 우리산업은 기존 공조장치 부품들을 HCC, VISTEON, 델파이, 덴소 등 공조시스템을 생산하는 1차 벤더들에 납품하고 있으며 전기차 히터는 GM, EPB는 만도, 헤드램프 조향장치는 현대모비스에 납품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방산업의 확대와 공조 시스템 부품 경쟁력으로 2012년 실적 성장이 뚜렷할 것이라는 점을 우리산업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해외 수주 확대와 신규 아이템 확장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부품을 신규 차량에 실제로 납품하고 있는 실질 수혜주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GM과 현대차에 탑재되는 자동차 히터와 전류 감응센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또 전장 부품 독자적 기술 능력 보유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준중형 전기차 컨소시엄 지원, 수입 대체 국산화 제품의 수주 가 늘어나고 있다.현재의 사업구도가 신규 제품 수주 확대로 고성장 구도로 변화될 것이라고 정 애너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우리산업의 2011년 실적은 매출액 153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하고 영업이익 71억원, 순이익 50억원으로 각각 75%와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2년 실적 성장과 전기차 부품과 같은 성장세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