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프리뷰버전 다운로드 5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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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4일(한국시간) 공개한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8'의 개발자 프리뷰 버전 다운로드 수가 하루만에 50만 건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이 같은 반응에 대해 MS가 이번에 선보인 윈도8가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OS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MS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의 개막에 앞서 전격 공개한 윈도8은 PC뿐 아니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사각형 박스 형태의 '타일(tile)'을 사용하고 터치 우선(Touch first) 방식인 '메트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하는 등 태블릿PC에 특화된 환경도 지원한다. 윈도8을 탑재한 PC 제품의 부팅속도는 8초 가량이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는 이와 관련 "윈도8이 가야할 길은 멀지만 이 같은 반응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MS는 지난 14일 윈도8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테스트용 태블릿PC를 공개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줬으며 윈도8이 정식으로 탑재된 제품은 내년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