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베트남 2개 현지법인 합병

[한경속보]신한은행은 15일 베트남 중앙은행이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비나은행’의 합병을 가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95년 신한은행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은행이며 신한비나은행은 신한은행과 베트콤은행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이다.신한비나은행은 옛 조흥은행이 만든 베트남 최초의 합작법인이다.신한은행은 이번 합병을 위해 베트콤은행의 신한비나은행 지분 50% 인수도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가승인받았다.합병 후 신한베트남은행(가칭)의 자산 규모는 10억달러 가량으로 커진다.대도시와 공단 등을 중심으로 7개 지점을 확보한 베트남 내 2위 외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기업과 한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신한베트남은행을 베트남 내 선도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카드와 협력해 지난 5월부터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카드 사업을 전개해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