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2세가 뛴다] (126) 광진화학, 화학폐기물 재활용 업체…소화기 분말 점유율 9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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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설립된 광진화학은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화학폐기물을 수거해 황산,가성소다,인산 등을 추출하는 화학폐기물 재활용 전문업체다. 직원 50여명으로 지난해 2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진화학은 1996년엔 황산,2004년엔 인산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각각 확보,특허를 받았다. 재생 황산은 폐수처리장에서 알칼리를 중화하는 화공약품 등으로 쓰이고 있다. 재생 인산은 삼호산기 등 국내 소화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강경희 사장은 "국내 소화기 제조업체들이 소화기 분말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왔으나 인산 리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하면서 수입 대체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 소화기 분말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9년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베이징 올림픽,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중국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 내의 화공약품 제조를 중단시키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진화학은 한화석유화학이 생산하는 가성소다,염산,황산,질산 등의 화공약품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과 중국 훈춘공장에서는 키틴과 키토산을 생산한다. 강 사장은 "중국 동남아 등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가고 있어 올해 26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광진화학은 1996년엔 황산,2004년엔 인산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각각 확보,특허를 받았다. 재생 황산은 폐수처리장에서 알칼리를 중화하는 화공약품 등으로 쓰이고 있다. 재생 인산은 삼호산기 등 국내 소화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강경희 사장은 "국내 소화기 제조업체들이 소화기 분말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왔으나 인산 리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하면서 수입 대체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 소화기 분말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9년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베이징 올림픽,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중국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 내의 화공약품 제조를 중단시키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진화학은 한화석유화학이 생산하는 가성소다,염산,황산,질산 등의 화공약품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과 중국 훈춘공장에서는 키틴과 키토산을 생산한다. 강 사장은 "중국 동남아 등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가고 있어 올해 26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