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물에 하락 전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약세로 돌아섰다.

15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88%) 떨어진 448.30을 기록 중이다.14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2%대 뛰어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수는 460선 아래로 밀려났고, 끝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개인은 17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인터넷, 오락·문화 ,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융 등이 오름세를 지켜내고 있다. 4% 넘게 밀린 방송서비스 업종을 비롯해 출판·매체복제, 운송, 비금속, 종이·목재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동서, SK브로드밴드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CJ E&M,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66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75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6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