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전력 수급 예측 못해 정전" 시인…대국민 사과
입력
수정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5일 오후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해 "전력 수급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큰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매년 하절기 피크타임이 지나면 발전소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년에 없던 이상 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과부하가 발생했고 예고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별 30분씩 순환 정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능한한 발전소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오늘 밤부터 추가 전력 설비를 투입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유사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민 여러분도 가급적 불요불급한 전력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신호등이 꺼쳐 교통이 지연되고 엘리베이터가 멈춰 탑승객이 갇히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일부 은행 지점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한 때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최 장관은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매년 하절기 피크타임이 지나면 발전소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년에 없던 이상 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과부하가 발생했고 예고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별 30분씩 순환 정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능한한 발전소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오늘 밤부터 추가 전력 설비를 투입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유사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민 여러분도 가급적 불요불급한 전력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신호등이 꺼쳐 교통이 지연되고 엘리베이터가 멈춰 탑승객이 갇히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일부 은행 지점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한 때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