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기 우려에도 백화점 성장 지속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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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달 매출호조에도 추석 프로모션으로 저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에도 백화점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5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8월 총매출액은 2811억원(전년동기대비 +11.6%), 순매출액은 1074억원(+9.6%), 영업이익은 37억원(-29.8%), 총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0.8%p)을 기록했다"며 "백화점의 8월 동일점포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1.3%을 기록해 8월의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8월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8%으로 대폭 하락한 것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8월 백화점 비수기 효과와 10일 앞당겨진 추석의 조기도래, 추석 사은행사로 인한 상품권비용 판촉비를 조기 집행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해 27.9%를 기록했는데, 이는 저마진 상품인 명품과 전자제품의 매출 호조와(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0%)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의 이익률 둔화 때문이다. 신세계몰의 영업이익률은 1.5%p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신세계의 지난 8월 저조한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요인으로 보인다며 9월부터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하반기부터 경기하강세에 대한 우려,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 등 국내 소비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은 부정적 요인들은 신세계 백화점의 매출 성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세계 매출 성장세는 경기 민감도가 다소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객 구분으로 볼 때, 백화점 매출은 상위 1% 고객이 약 20%의 매출 비중, 상위 5% 고객이 약 4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 고객의 견조한 소비로 인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별로 볼 때 매출의 각각 10%를 차지하는 화장품과 잡화의 경우 '스몰 럭셔리' 개념으로, 소비 감소세 초반에는 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8월 총매출액은 2811억원(전년동기대비 +11.6%), 순매출액은 1074억원(+9.6%), 영업이익은 37억원(-29.8%), 총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0.8%p)을 기록했다"며 "백화점의 8월 동일점포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1.3%을 기록해 8월의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8월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8%으로 대폭 하락한 것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8월 백화점 비수기 효과와 10일 앞당겨진 추석의 조기도래, 추석 사은행사로 인한 상품권비용 판촉비를 조기 집행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해 27.9%를 기록했는데, 이는 저마진 상품인 명품과 전자제품의 매출 호조와(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0%)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의 이익률 둔화 때문이다. 신세계몰의 영업이익률은 1.5%p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신세계의 지난 8월 저조한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요인으로 보인다며 9월부터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하반기부터 경기하강세에 대한 우려,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 등 국내 소비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은 부정적 요인들은 신세계 백화점의 매출 성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세계 매출 성장세는 경기 민감도가 다소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객 구분으로 볼 때, 백화점 매출은 상위 1% 고객이 약 20%의 매출 비중, 상위 5% 고객이 약 4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 고객의 견조한 소비로 인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별로 볼 때 매출의 각각 10%를 차지하는 화장품과 잡화의 경우 '스몰 럭셔리' 개념으로, 소비 감소세 초반에는 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