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제일 등 7곳 영업정지

[한경속보]금융위원회는 18일 임시회의를 열어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대영,에이스,파랑새 등 7개 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 결정하고 6개월간 영업을 정지하는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토마토,제일,프라임,대영,에이스,파랑새 등 6곳은 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에 미달하고,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며,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돼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이 정지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제일2저축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기준(1% 미만)에 미달하고,모회사인 제일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로 유동성 부족이 명백히 예상될 뿐만 아니라 회사가 영업정지를 신청해 옴에 따라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저축은행은 이날 12시부터 6개월간 영업이 정지됐다.

금융위는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경영평가위원회가 대주주 증자 자산매각 등 경영개선계획의 실현가능성을 인정했거나,회사의 재무구조로 볼 때 독자적인 정상화를 추진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일정한 기간 동안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금융위는 6개 저축은행의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한편 금융위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회사인 토마토2저축은행(부산)의 경우 금감원 경영진단에서 6월말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6.26%로 행정처분 기준(5%)을 초과하는 정상 저축은행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더라도 대규모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영업정지되지 않을 것”이라며 “토마토2저축은행 고객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예금을 만기 이전에 중도에 해지하여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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