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8월달 400만명 돌파

작년보다 8.8% 늘어 423만명…항공화물은 제자리 걸음

여름방학과 광복절 연휴가 겹친 지난달 해외여행객 수가 월간으로는 처음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8월 국제선 여객 이용객 수는 여름방학 및 광복절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423만명이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7월의 여행객 수(397만명)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선 여행객 수도 전년 동기 191만명보다 5.3% 증가한 201만명이었으며 항공화물은 29만6000t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여객 증가는 원전사고 여파가 남아있는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늘어났다. 배낭여행객이 늘고 있는 동남아지역 25.2%,유럽 14%,대양주 13.6%씩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분담률은 국적사가 65.2%였으며 이 중 저비용항공사(LCC)가 전년 대비 두 배 정도 증가한 4.8%를 차지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