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3Q 영업익 15% 증가할 전망"-NH투자證

NH투자증권은 19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가 17.5%와 15.3%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이후로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6개월 목표주가는 10만4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배은영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19억원과 2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각각 6.4%와 4.8%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아큐시네트 손익이 3분기부터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인데 아큐시네트 사업의 계절적 특성상 하반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휠라코리아의 순이익은 기대치를 밑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경우 국내 판매 호조 지속과 함께 미국에서 실적 개선이 눈에 띄게 이뤄지고 있다"며 "날씨의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과 더불어 FILA USA 역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부문의 수익성 악화 요인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ILA USA의 영업이익률은 매출 성장,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4.7%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올해부터 납부하는 로열티 기저효과를 감안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5%임을 고려할 때 약 1.2%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기조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현재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급등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훼손할 만한 요인이 적은 것으로 보여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