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차질없는 교통망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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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인천국제공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철도망이 연결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교통망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올초 사업방향을 제시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을 토대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1-2015)’을 확정,21일 고시한다.이번 계획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 원활한 수송을 위해 철도 고속도로 국도 등 교통망 구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동계올림픽 개최에 차질없도록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 6조6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이 기간 철도 도로 항만 등 교통 관련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총 145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정부는 인천공항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인천공항철도와 경원선 중앙선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화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인천공항에서 용산, 청량리, 서원주를 잇는 248.7㎞ 구간으로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 철도망은 총사업비 3조9000억원을 들여 113.7㎞구간을 새로 건설하는 원주∼강릉복선전철과 연계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원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당초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68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어렵다”며 “하지만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철도망 고속화와 역사수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동계올림픽 행사 때 승용차 접근이 용이하도록 기존 국도 개량 및 확장과 고속도로도 신설하기로 했다.국도 6호선 둔내∼간평 구간 및 두능∼연곡 구간 65.5㎞는 5000억원을 들여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국도 59호선 나전∼진부 구간 28㎞는 3000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2차로를 개선할 방침이다.또 민자사업으로 1조5000억원이 투입돼 경기도 광주∼원주 57㎞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신설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동계올림픽 개최 전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정부는 인청공항의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김포·청주·무안·김해·대구·제주공항 등 6개 거점공항은 시설투자를 하는 반면 나머지 공항에 대해선 신규투자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앙선 경전선 서해선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도 이 기간중 끝내기로 했다.정부는 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엔 간선도로는 1만7596㎞에서 1만8651㎞로,간선철도는 3378㎞에서 4093㎞로,항만 컨테이너 하역능력(연간)은 9억4125만t에서 11만3812만t으로,공항 여객수용능력(연간)은 1억3700만명에서 1억5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럴 경우 수송분담률은 여객이 2008년 16%에서 2015년 21%로,화물은 같은 기간 8%에서 12.4%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정부는 올초 사업방향을 제시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을 토대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1-2015)’을 확정,21일 고시한다.이번 계획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 원활한 수송을 위해 철도 고속도로 국도 등 교통망 구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동계올림픽 개최에 차질없도록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 6조6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이 기간 철도 도로 항만 등 교통 관련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총 145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정부는 인천공항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인천공항철도와 경원선 중앙선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화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인천공항에서 용산, 청량리, 서원주를 잇는 248.7㎞ 구간으로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 철도망은 총사업비 3조9000억원을 들여 113.7㎞구간을 새로 건설하는 원주∼강릉복선전철과 연계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원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당초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68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어렵다”며 “하지만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철도망 고속화와 역사수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동계올림픽 행사 때 승용차 접근이 용이하도록 기존 국도 개량 및 확장과 고속도로도 신설하기로 했다.국도 6호선 둔내∼간평 구간 및 두능∼연곡 구간 65.5㎞는 5000억원을 들여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국도 59호선 나전∼진부 구간 28㎞는 3000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2차로를 개선할 방침이다.또 민자사업으로 1조5000억원이 투입돼 경기도 광주∼원주 57㎞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신설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동계올림픽 개최 전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정부는 인청공항의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김포·청주·무안·김해·대구·제주공항 등 6개 거점공항은 시설투자를 하는 반면 나머지 공항에 대해선 신규투자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앙선 경전선 서해선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도 이 기간중 끝내기로 했다.정부는 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엔 간선도로는 1만7596㎞에서 1만8651㎞로,간선철도는 3378㎞에서 4093㎞로,항만 컨테이너 하역능력(연간)은 9억4125만t에서 11만3812만t으로,공항 여객수용능력(연간)은 1억3700만명에서 1억5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럴 경우 수송분담률은 여객이 2008년 16%에서 2015년 21%로,화물은 같은 기간 8%에서 12.4%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