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ㆍKTㆍLGU+ 앱 합쳐도 애플+구글이 압도


국내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시장에서 미국 애플과 구글이 80% 이상을 차지해 막대한 판매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경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 개수는 모두 100만9773개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하고 있는 앱은 각각 43만445개, 41만9886개로 나타나 이들이 전체의 84.7%를 차지한다.

반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고 있는 앱은 모두 15만445개로 전체의 15.3%에 불과해 애플과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앱의 5분의 1수준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11만개로 가장 많았고, KT 올레마켓과 LG유플러스(U+)의 OZ스토어는 각각 2만9055개, 1만5387개였다.국내 이동통신사와 애플과 구글 등은 앱을 팔 때마다 앱 개발자로부터 판매금액의 30% 가량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앱 등록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애플과 구글이 국내에서 막대한 앱 판매 수수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 가능한 대목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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