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로아이티 '퇴출 대상'…국내 상장 외국기업 중 최초
입력
수정
일본의 모바일소프트업체 네프로아이티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 중 첫 번째로 퇴출 대상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서 네프로아이티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결정했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7월 유상증자 청약증거금 149억원이 횡령되는 초유의 사고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투명성과 내부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장 이후 매년 매출이 급감하는 등 기업가치의 심각한 훼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2009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네프로아이티는 2008년 262억원이던 매출이 상장 첫 해 124억원으로 급감했으며,지난해에는 64억원으로 반토막났다.
네프로아이티 관계자는 "기업 재무구조와 투명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봤는데 당혹스럽다"며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21일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서 네프로아이티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결정했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7월 유상증자 청약증거금 149억원이 횡령되는 초유의 사고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투명성과 내부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장 이후 매년 매출이 급감하는 등 기업가치의 심각한 훼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2009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네프로아이티는 2008년 262억원이던 매출이 상장 첫 해 124억원으로 급감했으며,지난해에는 64억원으로 반토막났다.
네프로아이티 관계자는 "기업 재무구조와 투명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봤는데 당혹스럽다"며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