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노령층 사회안전망 한축

2011 사회공헌기업대상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호·사진)의 비전은 ‘서민의 평생금융 친구’다. 공사는 비전에 맞춰 정책적 금융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주거복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금융 지원의 대표적 예는 2007년 출시한 ‘주택연금’이다. 현재 6000명 이상이 가입한 이 연금은 노령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공사는 평가하고 있다. 공사 임직원들은 사내 자원봉사 모임인 ‘보금자리 봉사단’을 결성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의 주 활동내용 중 하나는 저소득 취약가구,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난방용 연료를 지원하는 일이다.

봉사단은 지난 1월 설을 앞두고 서울시 구로구, 서대문구, 양천구 일대의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등 130여가구에 연탄 2만장을 지원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연탄은행과 함께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연탄 기부뿐 아니라 생필품 지원도 펼쳤다. 공사의 전국 15개 영업점들은 각 지역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총 2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이용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영업점별로 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 및 지원활동을 펼쳤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충북 음성군의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고추 모종 및 고구마 심기 등의 농사일을 거들기도 했다. 봉사단은 또 지난 4월과 6월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저소득 무주택자 등을 위한 해비타트(사랑의 집 고치기 및 집 짓기) 활동을 벌이고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노후주택 개·보수도 지원 대상이다.

지난달에는 결식아동을 위한 500만원 상당의 중식비 지원 및 어린이들과의 문화체험 활동을 벌였다.

장학 지원 분야에서는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랑의 도서 기증 행사를 열었다.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취업이 어려운 저소득 중장년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도 진행했다.이 외에도 사랑의 김장나눔, 홀트 자원봉사, 각종 사회복지단체 후원 및 기부, 헌혈, 그린환경 정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 측은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시의적절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으며 고객의 신뢰를 원천으로 하는 지속 가능 경영도 추진할 수 없다”며 “일상적인 업무,필수적 투자활동의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