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ㆍ금값, 동반 상승

[0730]국제 유가는 20일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19달러(1.39%)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58달러(1.45%) 오른 배럴당 110.7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미 중앙은행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대신 단기채권은 내다파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네티컷주 소재 트러디션 에너지의 애디슨 암스트롱 시장조사 국장은 “중앙은행이 내일 FOMC 회의를 끝내면서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그리스 디폴트 위기 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반전됐다.금 가격은 유럽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세였다.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30.2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8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