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 가능성 염두에 둬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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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완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부각된 그리스 디폴트 우려의 배경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가 밝힌 긴축 재정안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일주일 새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후 스킴(scheme)에 대한 의견 차만으로 디폴트를 상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밝혔다.실사단이 더 강화된 긴축안을 요구하고, 그리스 측이 이를 일정 부분 수용하는 선에서 정치적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으로 인해 한 국가의 디폴트는 급속하게 주변 회원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사단과 그리스 양자 모두 디폴트를 원치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EU 국가들은 역내 교역 비중이 타 경제 블록 대비 현저히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종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부각된 그리스 디폴트 우려의 배경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가 밝힌 긴축 재정안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일주일 새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후 스킴(scheme)에 대한 의견 차만으로 디폴트를 상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밝혔다.실사단이 더 강화된 긴축안을 요구하고, 그리스 측이 이를 일정 부분 수용하는 선에서 정치적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으로 인해 한 국가의 디폴트는 급속하게 주변 회원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사단과 그리스 양자 모두 디폴트를 원치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EU 국가들은 역내 교역 비중이 타 경제 블록 대비 현저히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