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로 가닥 1860선…외인·기관 바통터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4.68포인트(1.34%) 뛴 1862.65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와 유럽위기 재부각 등 호악재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데다 외국인까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1860선을 다시 웃돌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입장을 바꿔 10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장 초반 지수를 방어하던 기관은 315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도 96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33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장중 반등에 나서고 있다. 화학을 비롯 기계 운송장비 건설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 업종 등이 1~2% 이상씩 뛰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통신 업종만이 1% 이내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POSCO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다소 늘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5포인트(1.99%) 오른 479.4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억원, 132억원씩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85억원 매도 우위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