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굿바이 고어텍스"…자체 신소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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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업체인 미국 컬럼비아가 고어텍스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가 고어텍스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는 컬럼비아가 처음이다.
조성래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실험 결과 컬럼비아가 독자 개발한 소재의 성능이 고어텍스보다 뛰어난 데다 가격도 저렴한 만큼 올 가을 · 겨울 신상품부터 고어텍스 원단 사용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며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컬럼비아 마운틴하드웨어 몬트레일 등을 거느린 세계적인 아웃도어 업체로 연 매출은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에 이은 4위권이다.
조 대표는 이날 고어텍스를 대신할 신 소재로 '옴니 드라이','옴니 히트 리플렉티브','아웃 드라이','드라이 큐' 등을 소개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