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 초강세…BW투자자 '대박'

세포치료제 기대로 상한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인 이노셀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권 청구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노셀 주가는 22일 전날 발표된 9억원어치 BW의 주식 전환 청구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535원에 마감됐다. 이 회사가 19~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아시아 포럼 2011'에서 간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상업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노셀은 최근 정부의 바이오 육성대책 발표 등에 힘입어 지난 16일 이후 세 번의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조정으로 대부분 코스닥기업이 기존에 발행한 BW 행사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노셀 BW를 인수한 투자자들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BW의 행사가는 814원으로,이날 종가(1535원) 대비 수익률이 88.6%에 달한다. 전환된 주식 110만여주는 오는 29일 상장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