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中 산둥성에 사료공장

내년 상반기 완공…年産 15만t

CJ제일제당은 중국의 옥수수 주산지인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에 신규 사료공장을 짓는다고 23일 발표했다.

랴오청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중국에 건설하는 9번째 사료 생산시설로 11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연간 15만t의 사료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 서울 필동2가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사진 가운데)와 중국 랴오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랴오청 사료공장을 계기로 중국 내 사료사업을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사료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사료사업 부문은 현재 인천 군산 원주 등 국내 세 곳을 포함，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총 17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