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유출정보, 9만7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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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하나SK카드 고객의 정보 유출 건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9만7000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하나SK카드 측이 고발한 200건보다 많은 9만7000여건의 신용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23일 밝혔다.하나SK카드는 지난 19일 마케팅 관련 부서 직원 박모씨가 고객의 이름,연락처,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200여건을 유출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중구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와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은 유출된 하나SK카드 고객정보를 다른 곳에 넘기겠다며 카드사를 협박한 구모씨를 검거했다.앞서 삼성카드 직원도 지난달 80여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경찰은 지난 21일 중구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와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은 유출된 하나SK카드 고객정보를 다른 곳에 넘기겠다며 카드사를 협박한 구모씨를 검거했다.앞서 삼성카드 직원도 지난달 80여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