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출출할 때 강원도 황태국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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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 '동사모' 200여명 자원봉사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의 또 다른 주인공은 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았던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사모)'은 4일간 연인원 200여명이 참여해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 동사모 회원들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알펜시아트룬CC 분수대 주변 광장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갤러리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줬다.
강원도산 무공해 식재료로 만든 소머리국밥과 대관령황태국은 담백한 강원도의 맛을 찾은 갤러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갤러리 동선을 안내하는 등 대회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동사모 회원들은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모였다. 첫날에는 원주 횡성 춘천 등 강원도 영서지방에서,둘째날에는 삼척 동해 속초 강릉 등 영동지방에서 왔다. 셋째날에는 대전,마지막날에는 영남지역에서 온 봉사자들이 동계올림픽 성지인 평창에서 열리는 축제에 힘을 보탰다. 지진호 동사모 조직위 사무부총장은 "메트라이프 · 한경 KLPGA챔피언십이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로 평창에서 열리는 만큼 동사모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평창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동사모가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현미 대구동사모 회장은 "평창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동사모의 이름을 알려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