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옥섭, GLT 9월 대회 우승, 시즌 2승

2011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배 GLT 9월 전국 결선, 10언더파 62타로 우승
우승상금 200만원 획득, 총상금 805만원으로 상금왕 질주


지난 4월 대회 우승자 안옥섭(45·닉네임 왕초보)이 화려한 버디 쇼를 선보이며 9월 대회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 안옥섭은 24일 서울 구로스크린골프센터에서 열린 2011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배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이하 2011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배 GLT) 9월 전국 결선에서 18홀 합계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골프존 리얼 시스템의 스카이 밸리 CC(파72) 코스로 치러진 전국 결선에서 안옥섭은 1, 2번홀부터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옥섭은 6, 7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후 18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는 신들린 샷으로 마침내 9월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안옥섭은 평균 비거리 256m, 페이웨이 안착률 85.7%에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GLT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안씨는 “4월 대회 우승 이후 아깝게 준우승만 2번이나 해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경기 전날 잠을 충분히 못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목표가 2월에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 우승과 시즌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인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키상’은 6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이용우(닉네임 드래곤*레인)가 차지하며 부상으로 투어스테이지 퍼터를 수상했다. 투어스테이지 마니아상은 추상화(닉네임 타지마할)가 차지해 투어스테이지 50만원 의류 교환권을 수상했다. 4언더파를 기록한 이영진(닉네임 빠꾸없써)은 제이폴락 2004상을, 7오버파를 기록한 박재곤(하리-마오)이 차지해 각각 제이폴락 30만원 의류 교환권을 받았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