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꿈 꾸고 왔죠…평생 못 잊을 추억"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 경품 모닝 당첨자 이언학 씨
"집사람에게 선물로 줄 겁니다. 아내가 좋은 꿈을 꿨다면서 로또를 사라고 하더군요. 로또를 사지 않고 이곳으로 왔는데 경품에 당첨되다니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

강원도 진부에서 식당업을 하는 이언학 씨(50 · 사진)가 메트라이프 · 한경KLPGA챔피언십에서 갤러리 부상으로 걸린 모닝 자동차의 주인이 됐다. 그는 경품 당첨자로 호명되자 껑충껑충 뛰면서 환호한 뒤 가장 먼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기쁨을 전했다. "선수들의 실력을 보러 나흘 연속 참관한 보람이 있습니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만큼 해마다 이런 골프대회가 열리면 좋겠습니다. "

지역 주민으로서 KLPGA 공식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는 그의 구력은 8년,핸디캡은 13.대회장인 알펜시아트룬CC에서도 몇 차례 라운드해봤다고 했다.

"언듀레이션은 용평CC나 버치힐CC보다 심하지 않지만 긴 홀과 짧은 홀의 구분이 명확하고 트러블샷도 많이 요구되지요. 여기에서 자동차를 받았으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