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 보급

[한경속보]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스마트폰 이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휴대전화 보안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앱의 초기 메뉴에서 보안점검을 클릭하면 비밀번호 설정이 제대로 됐는지 백신이 설치됐는지 와이파이 등이 연결돼 있는지를 확인해 준다.사용자는 점검결과가 나온 목록을 클릭해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백신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가운데 개인정보를 모아 보내는 등 악성행위를 하는 앱이나 구글이나 통신사 앱스토어가 아닌 보안이 취약한 사설마켓에서 내려받은 앱이 발견되면 삭제나 신고를 유도하는 창이 뜬다.이번에 개발된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용으로 구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늘고 모바일 악성코드 유포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