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전 세계팬들 동시에 만난다…'더 보이즈' 4일 공개

걸그룹 소녀시대가 다음 달 4일 3집 '더 보이즈(The Boys)'으로 전격 컴백한다. 특히 새로운 앨범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미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소녀시대의 명성에 맞게 '월드와이드' 콘셉트로 기획됐다.'더 보이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다. 이 곡은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직접 작곡, 편곡했다.

테디라일리는 지난 4월 국내 걸그룹 라니아의 데뷔 싱글에 참여해 국내 가수와 인연을 맺었다. 라일리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데인저러스(Dangerous)' 작곡가로 유명하며 이밖에도 레이디 가가, 스파이스 걸스, 푸시캣 돌스, 리아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팝스타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녀시대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SM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과 탁월한 프로듀싱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인데다 한층 성장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뛰어난 역량까지 더해졌다"라며 "소녀시대의 차별화된 위상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구성해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소녀시대는 컴백 전 리더 태연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번째 미니음반 '훗(Hoot)'으로 지난해 연말 국내 각종 음악 시상식 대상을 석권한 후 해외 활동에 매진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첫 정규 음반은 68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열린 전국 아레나 투어에는 14만 규모의 관객을 동원, 또 대만 단독 콘서트에는 3만1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현지 해외 걸그룹 사상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올해 초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무대에서 유럽팬들을 동원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