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경 챔피언십 폐막 "화창한 날씨ㆍ대역전 드라마…"
입력
수정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하늘이 도운 대회였습니다. " 평창 알펜시아트룬CC에서 열린 제33회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에 대한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사진)의 총평이다. "나흘 내내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물론 수훈갑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말리는 우승 경쟁을 벌인 선수들에게 돌아가야겠지요. "
"내년 대회엔 투자 더 늘릴 것"
김 사장은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열었다는 점에도 의미를 뒀다. "사실 국내에서도 평창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번 기회에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난코스로 정평이 난 알펜시아트룬CC에 대해 김 사장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메트라이프 · 한경KLPGA챔피언십은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곳을 통해 배출된 선수들이 국내외에서 맹활약하고 있지요. 일종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코스에서 해봐야 해외에 나가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알펜시아트룬CC 코스는 세계 100대 골프코스 설계가로 유명한 로버트 트랜트 존스 주니어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디자인한 곳.사람의 생체 리듬을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 주는 해발 700m에 자리잡고 있다.
"세계 명문 골프코스의 재현이라는 평가를 받는 알펜시아트룬CC의 시설도 최고였고 차원 높은 대회 운영까지 눈으로 확인했는데 이곳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의 주무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 등 흥행 면에서도 최적의 요건을 갖춘 대회였다고 봅니다. "그는 또 "개장 이후 첫 대회 유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준 알펜시아트룬CC 관계자들의 노고 역시 대회 성공의 큰 밑거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대회에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함께 국내 골프문화의 저변이 한층 확대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같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경제신문과의 완벽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도 더 늘릴 생각입니다. "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